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가 킬링필드(민간인 학살)로 아픔이 있는 캄보디아 주민들을 위해 감염병 예방, 성교육, 망고나무 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캄보디아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21일 연구회에 따르면 학생, 보건교사, 교수, 상담사, 사회복지사, 공무원, 학생 등 16명으로 구성된 연구회 봉사단은 지난 1월26일부터 2월4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시소폰, 시엠립 일대에서 초등학생, 대학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경기도교육청 지정 초등보건교육연구회가 주최하고 ‘세계기독간호재단’과 사회복지단체 '경기청소년희망센터'가 함께 했다.
이들은 봉사기간 중 7일을 시엠립과 시소폰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보건교육과 구강위생용품 전달 등을 진행했다.
또 캄보디아 교육과정을 반영해 보건교육과 문화체험 활동으로 교내 페인트 작업 및 캄보디아 청소년희망센터 내 숲속도서관 벽화그리기 활동을 했다.
특히 이틀간 프놈박초등학교에서 600여명의 초등학생들에게 감염병 예방, 구강위생, 성교육을 실시하고 종이접기, 스크래치북을 활용한 그림그리기, 페이스페인팅, 교실 외부 도색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봉사활동을 선보였다.
전은경 회장은 “사비를 털어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료 교사들에게 감사하다”며 “페루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캄보디아까지 봉사활동이 이어진 데 큰 보람을 느꼈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8년 발족한 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는 2016년 페루 찬찬마요시, 2018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짐바브웨 등에서 흑인, 한인학교 대상 봉사를 실시했다. 캄보디아는 세 번째 해외봉사로 교사들은 물론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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