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중교통 파업시 시민 대상 카셰어링 할인 혜택

인천 카셰어링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시민들의 차량공유서비스(카셰어링) 활용을 늘리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그린카·피플카 3개 업체와 카셰어링 확대를 위한 협약을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버스 등 대중교통 파업 때 시민들이 카셰어링을 이용할 때 80% 인하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카셰어링 업체의 주차장과 차량을 늘리고, 운전석과 보조석에 에어백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카셰어링 친환경 차량의 지속적인 확충과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공익사업의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으로 고유가에 따른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고, 온실가스를 낮추며 대중교통 불편지역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친환경자동차 소비문화를 확산해 차량 구입과 유지 관리에 들어가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분담하고, 원도심 교통복지를 증진할 전망이다. 

 

현재 인천에 있는 카셰어링 주차장은 425곳이고, 카셰어링 차량은 1천66대이다. 시는 카셰어링 차량을 이용하면 1대 당 차량 14.9대의 감소 효과와 335억원의 경제적 이익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카셰어링 활성화 사업을 통해 인천지역의 주차문제를 완화하고 시민의 친환경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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