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형탁 아주대 교수팀, 인체 피부 유사 복합 신소재 센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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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①아주대 연구팀이 개발한 생체 피부 유사 복합 소재 ②서형탁 첨단신소재공학과 교수. 아주대 제공

 

아주대 서형탁 교수팀이 인체 피부와 유사한 복합 신소재 센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21일 아주대학교에 따르면 아주대 연구팀은 높은 화학적 안정성과 변형성을 가진 생체 피부 유사 복합 소재 센서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웨어러블 전자기기와 소프트 로봇, 모니터링 센서, 인공 피부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개발한 소재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손상 치유 능력과 높은 신축성을 갖춰 인체 피부와 유사한 특성을 구현해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이 소재가 재료 손상 후에 자동으로 치유되어 손상 30초 이내에 상온에서 기계적 특성의 100%를 회복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 소재는 신축성이 높아 잘 찢어지지 않기 때문에 원래 길이의 500%까지 늘릴 수 있다.

 

서형탁 첨단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생체 피부와 유사한 소재가 필요로 하는 자가치유성과 고변형성, 광투명성, 수분투습성, 화학적·열적 내구성 등 거의 모든 필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인체에 부착하는 재활치료·모니터링용 웨어러블 센서뿐 아니라 신축성이 필요한 사물인터넷 센서와 소프트 로봇 등을 감지하는 산업 장치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 내용은 ‘웨어러블 전자기기에 적합한 피부 모사 자가 치유 및 스트레처블 기판’이라는 논문으로 화공·소재 분야의 저명 국제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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