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친환경 교통수단의 활성화를 위해 전기승용차 구입 보조금을 최대 1천3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올해 안으로 수소버스를 200대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인천지역에 1만 2천429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기 위해 총 1천36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차량별로는 전기승용차 1만80대, 전기화물차 2천227대, 전기버스 122대 등으로 상·하반기 2차례로 나눠 보급한다. 시는 최근 지역에서 미세먼지 등이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차량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차량 종류에 따라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차량 종류별 구매보조금은 전기승용차 1천30만원, 전기화물차 1천800만원, 전기버스 8천만원 등이다. 시는 이번 구매보조금의 재지원 제한기한을 승용·승합차 2년, 화물차 5년 등으로 정했다.
특히 시는 올해 안으로 수소버스 200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또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총 7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하는 수소버스 전환 계획을 내놨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다. 현재 인천의 수소차량은 총 1천514대이며, 수소충전소는 7곳이다. 이와 관련, 시는 환경부를 비롯, 현대자동차 및 SK E&S 등과 함께 ‘인천 수소버스 선도도시 조성 실시협약’을 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차량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감축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시가 계획한 전기·수소차량 보급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관계 기관·기업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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