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조정협회 3대 회장에 안교재 유연에이에프 대표 당선

안 회장 “30년 경영인 경험 살려 조정 발전·현안 문제 해결 적극 나설 것”

경기도조정협회 3대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안교재 당선인(왼쪽)이 정진구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황선학기자

 

“비 경기인 출신이지만 경기도조정협회를 맡게된 만큼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발굴·육성을 통해 조정 발전을 위한 여건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21일 경기도조정협회 회장선거에서 3대 회장으로 당선된 안교재(63·(주)유연에이에프 대표) 신임 회장은 처음으로 맡은 체육단체장이지만 조정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0년째 무역회사를 경영하며 연간 2천만불 수출을 하는 전문 경영인인 안 회장이 조정협회장을 맡게 된 것은 17년전 사회봉사단체에서 연연을 맺은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의 권유로 조정협회를 흔쾌하게 맡아 이끌게 됐다.

 

안 회장은 “제가 체육인 출신은 아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수육성과 조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지도자들을 위해 해야할 역할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선수 육성 등 전문적인 내용은 경기인 출신들에게 맡기고 저는 협회가 잘 운영되도록 서포트 하는 일을 맡아 성심껏 역할을 수행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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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교재 경기도조정협회 신임 회장. 황선학기자

또 안 회장은 “앞으로 코스탈 로잉(바다 조정)을 하기에 좋은 화성시와 천혜의 조건을 갖춘 양평군 등 수변구역을 지닌 지자체에 팀 창단을 추진해볼 생각이다. 용인 기흥호수 정고 문제가 조정계의 핫이슈로 알고 있는데 경기도와 대한민국 조정 발전을 위해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이어 그는 “제도와 법규가 중요하지만 공익적인 목표로 훈련하는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관계자들을 만나 적극 설득하고 해결점을 찾아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안 회장은 “협회장으로 재임하는 기간 동안 유소년 선수 발굴과 인도어 훈련장(로잉탱크) 마련 등을 통해 조정의 대중화에 힘쓰겠다”면서 “모든 조정인들이 화합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협회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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