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갑곶돈대를 ‘2023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20221년 연미정, 지난해 고려궁지에 이어 올해 감곶돈대까지 3년 연속 선정받았다.
군은 이날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관광공사 경인지사와 업무협약을 하고, 다음달부터 갑곶돈대의 발전방안에 대한 전문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지원, 관광 수용태세 개선, 여행상품 개발 및 판촉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해마다 전국의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갑곶돈대(사적 제306호)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 600명과 격렬한 전투를 벌인 곳으로 연간 5만3천명이 방문하는 ‘강화 8경’이자 강화지역 대표 전적지다. 갑곶돈대 안에는 전쟁박물관과 400년 된 탱자나무(천연기념물 제78호)가 있으며, 특히 봄에 벚꽃과 영산홍이 만개하는 명소다. 강화나들길 제1코스 심도역사문화길, 제2코스 호국돈대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연미정과 고려궁지, 갑곶돈대 등은 강화군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도 연결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갑곶돈대를 통해 인근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여행상품을 개발해 인천·경기권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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