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무릎 통증에 ‘내전근관 차단술’ 효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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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아주대병원 윤승현, 박도영 교수. 아주대병원 제공

 

약물치료와 수술이 힘든 무릎통증에 ‘내전근관 차단술’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윤승현 교수와 정형외과 박도영 교수 연구팀이 무릎 골관절염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내전근관 차단술이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무릎 통증이 심한 골관절염 환자에서도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수술 1회로 최소 4주간 효과가 지속되며 스테로이드 사용이 필요 없어 고혈당 위험이 있는 당뇨 환자도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승현 아주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무릎 통증이 심하지만 명확하게 통증을 줄일 수 없었던 일부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지난 2022년 11월 국제학술지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내측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 내전근관 차단술의 효과: 무작위 단일 맹검 위약-대조군 연구’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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