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발달장애인에 인천형 활동지원서비스 44시간 추가 지원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본관. 시 제공

 

인천시가 지역의 성인 발달장애인에게 최대 월 44시간의 활동지원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시는 ‘2023년 성인·청소년 발달장애인 활동서비스 지원계획’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종전 1개월 132~172시간인 주간활동서비스를 44시간 늘려 176~220시간을 제공하는 ‘인천형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추진한다. 그간 성인 발달장애인의 주간활동서비스 시간과 돌봄기관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주간활동서비스’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다양한 장소와 기관에서 자신이 원하는 일상활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는 사업이다.

 

시는 우선 성인 발달장애인 중 공격성향이 높거나, 자립 활동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현재 지역의 발달장애인 수는 1만3천475명이다.

 

또 시는 만6세 이상 만18세 미만의 학교를 다니는 발달장애인에게는 ‘인천형 방과후 활동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이 서비스의 지원 대상을 339명에서 553명으로 늘린다. 또 종전 1개월에 44시간인 방과후활동서비스 시간을 최대 66시간으로 늘릴 예정이다. 

 

‘방과후 활동서비스’는 학생 발달장애인이 방과후에 2~4인으로 모임을 꾸리고, 직업탐구와 일상 및 여가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많은 발달장애인이 활동서비스 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자립 기반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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