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주민 건강 보호와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슬레이트를 사용한 지붕재와 벽체를 철거하고, 운반 및 처리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구의 올해 지원 규모는 주택 슬레이트 철거 4개동, 창고·축사 등 비주택 철거 2개동, 주택 지붕개량 4개동이다.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우선지원가구와 소규모 슬레이트는 우선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구는 우선지원가구의 주택은 전액을, 일반가구는 1동당 352만원까지 지원한다. 비주택의 경우 창고와 축사에 한해 1동당 슬레이트 면적 200㎡까지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구는 오는 2026년까지 주택 슬레이트를 전면 철거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철거 수요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021년 실태조사를 토대로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주에게 이번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주택 슬레이트는 잔여 예산에 따라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라며 “건축물 소유주는 수요 조사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