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의 가로수길을 보호하기 위해 가지치기 작업 기준을 강화한다.
시는 가지치기 작업의 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작업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교육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해마다 가로수길의 도로표지판 시야 및 상가 간판 가림, 건물 일조권 침해, 병해충 발병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이 같은 기준 강화에 나선다.
이에 따라 시는 무분별한 가지치기 작업을 막기 위해 관련 설계심의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각 군·구의 작업자가 가지치기 작업을 하기 전에 관련 가로수의 목표 외형 등을 포함한 작업 계획서를 제출받는다. 또 군·구 이외의 사업자가 가지치기 작업을 할 때도 시의 설계심의를 받도록 한다. 이와 함께 시는 가로수 식재 및 관리, 병해충 방제, 가로수의 뿌리 잎 가지 등의 외형 관리에 대한 작업자 직무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시는 2개 이상의 군·구를 포함하는 가로수의 높이와 외형 등을 통일해 쾌적한 가로수길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시는 가지치기 작업을 통해 모든 군·구에 특화 가로수길을 1곳 이상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가로수의 생육상태에 따라 사각 모양, 둥근 모양 등으로 외형을 조절해 지역에 맞는 가로수길을 만든다.
시 관계자는 “가로수는 시민들의 생활에 가까운 도시 숲의 중요한 요소”라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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