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답동성당 등 문화재 131개 정비

인천 중구 답동성당 전경. 문화재청 제공

인천시가 중구 답동성당 등 문화재 131개를 보수·정비한다.

 

시는 올해 총 사업비 121억원을 들여 인천지역 문화재 131개를 보수·정비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오는 연말까지다. 인천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강화 고인돌 등 281개의 문화재가 있다. 국가지정문화재는 80개, 시지정문화재는 201개 등이다.

 

시는 84억원을 들여 중구 답동성당 등 국가지정문화재 22개와 남동구 논현포대 등 시지정문화재 24개 등을 대상으로 보수·정비를 할 계획이다. 나머지 문화재들을 대상으로도 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 및 안전경비인력을 배치해 문화재가 자연재해나 범죄 등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또 방충·방염 및 문화재 이정표 정비 등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으로 군·구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올해 상반기 안으로 문화재 보수 등에 필요한 심의 및 문화재 설계 승인 등 사전 행정절차를 끝낼 방침이다.

 

이밖에도 시는 오는 5월까지 문화재 산불 예방을 위한 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를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오래 보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문화재 돌봄사업을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관리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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