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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 합의금·부의금 횡령 의혹’ 현직 경찰간부 수사중

승인 2023-03-02 14:16
이민수 기자 minsn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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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전경.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 연수경찰서는 동료 경찰관의 합의금과 부의금 등을 빼돌린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 간부를 횡령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감은 지난해 말 벌어진 공무집행방해 사건의 피해자인 동료 경찰관 B씨의 합의금 수백만원을 가해자에게 받아 일부를 빼돌린 의혹을 받는다. A 경감은 또 동료들로부터 다른 경찰관의 부의금을 받은 뒤 일부를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의 한 지구대에서 군무 중이던 A 경감의 직위를 해제하고 인근 경찰서 경무과로 대기 발령을 내렸다. 또 연수서에 A 경감의 횡령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A 경감의 횡령 규모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곧 A 경감을 불러 관련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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