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개학기 맞아 학교 주변 불법광고물 일제 정비

2일 개학기를 맞아 인천 남동구 관계자가 지역의 한 학교 주변에서 전봇대에 붙어있는 불법광고물을 제거하고 있다.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가 개학기를 맞아 학교 주변의 불법광고물 정비에 나선다.

 

구는 오는 31일까지 지역 학교의 주출입문 300m 이내 어린이보호구역 및 200m 이내 환경위생 정화구역 등에서 불법광고물을 정비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이달부터 학생들의 통행이 증가하는 만큼 학생들이 불법광고물로 인한 각종 범죄 피해 등을 보지 않도록 이번 정비를 추진한다.

 

구는 학교 주변지역에서 노후·불법간판을 비롯해 음란·퇴폐·선정성 전단지 등을 제거할 계획이다. 또 명함형 광고물과 보행에 불편을 주는 풍선형 입간판, 현수막 등도 정비한다.

 

구는 이 같은 정비를 통해 적발·수거한 현수막, 벽보, 전단 등 광고물의 책임자를 찾아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음란·퇴폐·선정성이 심한 광고물을 대상으로는 과태료를 부과할 뿐만 아니라 자동전화발신시스템을 통한 광고 번호 차단까지 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오는 하반기까지 불법광고물 방지 캠페인 및 정비 활동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지역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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