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인천공항 누적 환승객이 1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01년 3월29일 개항 이후 22년만이다.
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제2여객터미널 232번 게이트 앞에서 누적 환승객 1억명 달성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고 1억번째 환승객에 행운의 황금열쇠와 대한항공 왕복항공권, 그랜드하얏트 호텔 숙박권을 전달했다.
인천공항 환승객은 개항 첫해 163만명을 기록한 이후 2019년 723만명까지 늘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2020년 192만명, 2021년에는 54만명까지 환승객 수가 급감했다.
인천공항 환승객은 지난해부터 회복세에 접어들어 271만명을 기록, 전년 대비 5배로 증가했다.
공항공사는 올해 환승객을 대상으로 공항 시설 견학, 시내 관광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환승 수요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의 환승객 수요는 그 공항이 얼마나 허브 역할을 하는지를 증명하는 척도”라며 “공사는 환승시설과 서비스 개선 뿐 아니라 최적의 항공 네트워크를 확립해 글로벌 허브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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