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이다인·구연주, 중·고교 무대 첫 ‘금빛 질주’

종별스키 크로스컨트리 클래식, 나란히 입학 이틀 만에 금 선사
男 일반부 변지영·고등부 정준환도 정상 동행…‘최강 기량 과시’

중학 새내기 이다인(평택 세교중)이 제75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 크로스컨트리 여중부 클래식서 역주하고 있다.경기도스키협회 제공

‘새내기’ 이다인(평택 세교중)과 구연주(평택여고)가 제75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중부와 여고부에서 새로운 팀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다인은 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중부 5㎞ 클래식에서 20분51초7을 기록, 자신 보다 한 학년 위인 함고은(강원 진부중·20분52초3)과 이유진(세교중·26분41초4)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중학 입학 후 이틀 만의 우승이자 지난해 이 대회 초등부 우승에 이은 2년 연속 패권이다. 또한 이날 우승으로 이유진은 앞선 협회장배 대회와 전국학생대회(이상 2월) 초등부 우승에 이어 시즌 클래식 3관왕을 차지했다.

제75회 전국종별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10㎞ 클래식 우승자 구연주(평택여고)가 설원을 달리고 있다.경기도스키협회 제공

 

또 여고부 10㎞ 클래식서는 역시 고교 새내기인 구연주가 40분21초2를 마크해 팀 동료 강하늘(41분19초5)과 한 학년 선배인 허부경(41분21초2)을 크게 따돌리고 자신의 여고부 무대 첫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남자 일반부 15㎞ 클래식서는 지난달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5관왕인 국가대표 변지영(경기도청)이 41분25초9를 기록, 팀 선배인 정종원(42분11초0)과 홍현기(부산시체육회·44분18초5)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달 협회장배 대회와 전국체전 1위에 이은 역시 클래식 시즌 3관왕이다.

 

남고부 15㎞ 클래식서는 고교 최강자인 정준환(평택 비전고)이 43분45초5로 김우석(45분19초8)과 최힘찬(이상 진부고·45분21초2)을 1분 이상 큰 격차로 물리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전국학생대회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종목 1위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 10㎞ 클래식서는 한다솜(경기도청)이 31분50초7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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