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규모 연합훈련 두고 북한 "북침 사전연습"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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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미 군 당국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FS)' 연합연습을 앞두고, 북한은 매체들을 총동원해 "북침을 노린 사전연습"이라며 비난 수위를 끌어올렸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날 올해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을 두고 "북침을 노린 사전 연습성격을 띠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규모적 전쟁 연습을 연속적으로 감행해 지속적으로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북한이) 자위적 국방력을 굳건히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주장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올해 대규모 육해공군무력을 동원해 벌릴 각종 북침전쟁연습계획들을 버젓이 공개, 조선반도정세를 긴장 악화하고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에 더욱 짙어지고 있는 긴장상태와 전쟁위험은 전적으로 반공화국 압살을 노리는 미국과 그에 추종해 북침야먕을 실현하는 남조선괴뢰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대결책동의 필연적 산물"이라고 한미에 책임을 물며 비난했다. 

 

한편 한미 군 당국은 전날 연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이번 연습기간 한미는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Teak Knife·티크 나이프) 등 20여 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 연합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 이상 수준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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