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이음텃밭 305곳 분양… 경작과 나눔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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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커넬워크 앞의 인천형 공동체 도시 텃밭인 '이음텃밭'에서 시민들이 모종을 심고 있다. 인천시는 8㎡ 규모의 개인텃밭 280곳과, 시민 또는 외국인 5명 이상이 참여하는 40㎡의 공동체텃밭 17곳을 분양한다. 경기일보 DB

 

인천시가 인천형 공동체 도시텃밭인 ‘이음텃밭’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연수구 송도동 28의1에 있는 이음텃밭 305곳의재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음텃밭은 2021년 송도국제개발유한회사(NSIC)가 가지고 있는 유휴지에 처음으로 마련한 도시형 공동텃밭이다. 

 

1만4천750㎡에 유형별로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텃밭 280곳과, 시민이나 외국인 5명 이상 공동체로 참여하는 공동체 텃밭 17곳 등이다. 

 

또 복지관련 기관과 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어울림텃밭도 8곳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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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 1·3공구에 있는 이음텃밭 전경. 인천시 제공

 

특히 시는 이음텃밭을 화학비료와 농약, 비닐이 없는 자연친화형 도시텃밭으로 조성한다. 

 

시민들이 직접 환경과 생태를 위한 건강한 삶의 방식으로 텃밭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시는 참여자들이 의무적으로 토종텃밭, 나눔텃밭, 경관구역에서 농작물 및 경관작물을 가꾸는 이음텃밭 자원활동에 참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참여자들이 정기적으로 텃밭 수확물 을 기부하는 활동도 마련한 예정이다.

 

시는 오는 13~17일까지 유형별로 나눠 이음텃밭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민텃밭은 이달 22일 공개추첨하고, 공동체 텃밭은 24일 심사를 통해 분야별 참여자 명단을 확정·발표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텃밭주변 경관작물 재배 구역을 확대해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마련한다.

 

강승유 시 농축산과장은 “인천형 공동체 도시텃밭은 도심 내 유휴지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자연친화적인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장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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