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1인가구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통해 사회안전망 구축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구청사 전경. 미추홀구 제공

 

인천 미추홀구가 고독사에 취약하다는 지적(경기일보 3월3일자 1면)에 따라 1인가구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고 있는 고독사 예방을 위해 ‘1인가구 생활실태 전수조사’를 한다. 

 

이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지역의 만 50~65세 미만 1인 가구 2만1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 

 

구는 이번 조사를 위해 노인인력개발센터 미추홀콜실버센터와 협약을 하고 각 동에 전담인력을 배정해 1차 유선조사를 추진한다. 또 3회 이상 응답이 없으면 담당 공무원이 2차 방문조사를 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주거현황과 사회적고립도, 가구 취약성 등을 파악해 위험도를 분류할 예정이다. 또 긴급복지지원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공적급여를 연계하고, 복합적인 도움이 필요한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대상자에게는 ‘일촌맺기’ 서비스를 통해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에 나서는 등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기가구를 미리 파악해 지역사회의 통합돌봄체계에 포함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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