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현대시장 찾아 대책 마련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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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오후 인천시 동구 현대시장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로부터 화재 발생 경위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인을 위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께 현대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 대표는 “피해보상과 관련해 모든 점포가 100만원 정도의 공제성 보험만 있다고 들었고 피해규모가 큰 데 보상 방법이 현실적으로 없어 낙심이 클 것”이라며 “일단 기존 대출금 상환의 연기 등 우리 당이 챙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상당 기간 영업을 못 할 텐데 물품들도 다 소실돼 당장 대출을 받아야 할 수도 있는데 규 대출 등도 챙겨봐야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 피해 상인들은 당장 내일부터 생계 걱정에 임시 판매장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예산을 세운 뒤 추진하려면 한참이다”며 “가까운 곳에 임시시장을 개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시장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4일 오후 11시38분부터 30분 가량 시장 일대에서 그릇 가게와 소형 화물차 등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대시장 내 점포 205곳 가운데 55곳이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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