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변지영, 종별스키 크로스컨트리 4관왕 질주

클래식·프리·복합이어 정종원과 짝 이룬 팀스프린트도 金
여중부 이다인도 금4…여고부서는 평택여고 1~3위 석권

제75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서 4관왕에 오른 경기도청 변지영.경기일보 DB

 

한국 노르딕 스키의 ‘희망’ 변지영(24·경기도청)이 제75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에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명장’ 위재욱 코치의 지도를 받는 국가대표 변지영은 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일반부 1.2㎞ 팀스프린트에 선배 정종원과 짝을 이뤄 16분33초4로 홍연기·박주은(16분41초8)과 김영규·이동찬(이상 부산시체육회·17분42초6)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했다.

 

이로써 변지영은 대회 첫 날 15㎞ 클래식(41분25초9)과 이틀째 30㎞ 프리(1시간15분02초4), 복합(1시간56분28초3)에서 우승한데 이어 대회 4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달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전관왕(5관왕) 등극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로 남자 일반부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변지영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코치님과 형들이 잘 도와준 덕분에 시즌 마지막 대회서 4관왕으로 잘 마무리 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부족한 근지구력 등 보완할 점들을 하계 훈련기간 집중 연마해 다음 시즌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여중부1.2㎞ 팀스프린트서는 ‘새내기’ 이다인(평택 세교중)이 선배 이유진과 팀을 이뤄 26분50초8로 금메달을 획득, 첫 날 5㎞ 클래식(20분51초7)과 2일째 7.5㎞ 프리(30분14초3), 복합(51분06초0) 금메달 포함 역시 4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여고부 1.2㎞ 팀스프린트에서는 유다연·전시연이 출전한 평택여고 A팀이 26분18초7을 마크해 같은 팀 강하늘·임세라(26분20초2)와 홍진서·구연주(26분22초7)에 근소하게 앞서며 우승, 전날 15㎞ 계주(59분36초9)서 우승한 전시연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1.2㎞ 팀스프린트에서 경기도청의 한다솜·하태경 조는 25분14초0으로 1위를 차지, 둘은 전날 15㎞ 계주(53분36초6)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이 밖에 남중부 1.2㎞ 팀스프린트에서 이서진·조상익 조와 말리끄아 웨스·리 블라디미르(이상 평택시G스포츠스키클럽) 조는 각각 26분50초8, 28분14초6으로 2·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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