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정책협력위원회 및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31개 기초지자체장이 중대재해 예방과 수도권 규제 개선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협치하기로 약속했다.
경기도는 6일 남양주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김 지사와 신상진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성남시장) 등 31개 기초지자체장이 모여 올해 상반기 경기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를 열었다.
정책협력위원회는 지난해 7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열린 지사·시장군수 간담회의 합의사항으로, 이날이 첫 자리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3호선 조기 연장 및 착공, 동인선 조속 착공, 고기교 문제, 반도체 공업용수 등 31개 시장·군수와 함께 여와 야, 시와 군의 경계를 넘어 여러 협치의 성과를 이뤘다”면서 “정책협의회를 통해서 경기도의 발전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각각의 갖고 있는 현안과 어려운 문제들을 같이 힘을 합쳐서 풀어가는 좋은 장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협의회장은 “경기도는 인구가 많고 해결해야 할 일도 많고, 국가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하는 중요한 곳”이라며 “필요한 현안이 있을 때 시장, 군수님들의 요청이 있으면 사안별로 또 몇 개 시·군을 묶어서 도와 집중적으로 정책 협력을 해야 한다. 국토부, 환경부 등 필요한 장관과의 정책토의 자리를 만들도록 회장으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도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실무협의회에서 정리된 안건을 바탕으로 합의문을 채택했다.
정책협력위원회에서는 ▲중대재해 발생 시 상호 지원 등 도민의 안전한 생활권 보장에 협력 ▲수도권 단체장에게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확대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모금 활성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조정 등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혁 ▲신규 도비 보조사업 추진 시 재정분담 비율 시·군과 충분한 사전 협의 ▲기준인건비 현실화를 위해 공무원 보수 상승률 반영 등 6개 사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도-시·군정책협력위원회는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며, 연 2차례 상하반기 정례회의와 권역별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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