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치매 예방에 나선다.
구는 지역의 고령자 치매 예방과 초기 치료 등을 위해 최근 네이버㈜와 ‘치매 스마트큐어콜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지역 주민들의 고령화가 빨라져 치매 환자도 많아질 것으로 보고 고독사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AI 전화 돌봄 서비스의 인지 자극을 통한 회상훈련 사업은 전국 최초다.
구는 네이버의 AI 전화 돌봄 서비스를 활용해 대상자에 주 2차례 이상 전화를 걸어 치매 여부 점검 및 회상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전화를 통해 확보한 개인별 대화 내용을 저장·관리해 다음 대화에 활용하는 등 치매를 막기 위한 인지 자극을 하는 훈련이다. 이 과정에서 대상자가 계절, 놀이, 음식, 학창시절 등 고령자가 겪은 추억을 이야기하면 인지 자극이 이뤄져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구는 지난 1~2월에 걸쳐 대상자 발굴 및 서비스 사전 평가, 자문위원회 구성 등을 마쳤으며,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치매 환자 증가와 홀몸노인 고독사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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