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6년 국공립어린이집 456곳까지 늘린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본관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국공립어린이집을 오는 2026년까지 456곳으로 늘리겠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기준 296곳인 국공립어린이집을 총예산 226억원을 들여 해마다 40곳 이상 늘린다. 오는 2026년까지 160곳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시는 전체 영유아의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종전 18.7%에서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는 시가 앞서 추진한 ‘학부모 대상 보육정책 수요조사’에 따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또 시는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에도 나선다. 공동주택 관리동에 있는 민간·가정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한다. 특히 시는 공동주택 관리동에 있는 민간어린이집이 국공립어린이집으로 바뀌면 임대료 등을 보전해 줄 수 있도록 시설개선비 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어 초기 투자비용인 책상 및 의자에 필요한 기자재 비용도 최대 1천만원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시는 국공립어린이집 신임 원장에 대한 역량교육도 지원한다.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시 종전 원장의 임기를 최대 5년까지 보장하는 만큼, 어린이집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시는 공공형어린이집과 인천형어린이집 확충도 속도를 낸다. 인천형어린이집이란 종전 영유아보육법에서 정한 교사 1인당 아동 수 보다 적은 아동을 돌보는 형태의 어린이집이다. 시는 종전 133곳인 공공형어린이집을 143곳으로, 183곳인 인천형어린이집은 193곳으로 늘린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겠다”며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리고, 영유아보육서비스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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