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일회용품 줄이기' 팔 걷었다

김태형 의원, 일회용품 사용 저감 지원 조례 개정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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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5)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앞장서고자 소매를 걷어붙였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김태형 도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5)은 ‘경기도 일회용품 사용 저감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도내 일회용품 사용 저감 계획의 실효성 제고를 목표로 계획 수립 주기(3년)를 명시하고, 저감 계획 수립 내용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도와 도의회, 도 산하 공공기관 등이 주최하거나 예산을 지원하는 행사와 회의 등에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필요시 도지사가 다회용품 사용에 따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현실적인 대안을 찾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자 도의회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이 줄어든다면 앞서 도와 도의회가 맺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화’ 협약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도의원으로서 앞으로도 기후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도민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정안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367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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