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2인조전 이어 4인조·개인종합도 석권…김우진 3관왕 남중부서 금 4·은 4·동 1개 획득…개인종합선 1~3위 싹쓸이
안양 범계중이 제41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볼링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2년 연속 전 종목을 석권하며 최고의 전력을 과시했다.
‘명장’ 은경수 코치가 이끄는 범계중 B팀은 12일 경북 구미시복합스포츠센터 볼링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중부 4인조전서 김우진·이건우·김민석·조재익이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5천340점(평균 222.5점)을 기록, 범계중 A팀(5천178점)과 청주 금천중(5천135점)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범계중 우승의 주역인 김우진은 개인종합서 4천221점(평균 234.5점)으로 팀 동료 여승윤(4천204점)과 홍재권(4천114점)에 앞서 우승, 첫 날 개인전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앞서 범계중은 첫 날 개인전서 김우진이 6경기 합계 1천452점(평균 242.0점)으로 같은 팀 여승윤(1천385점)과 이남균(구리 토평중·1천378점)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전날 2인조전서는 홍재권·여승윤 조가 2천918점(평균 243.2점)으로 역시 팀 동료 이건우·김우진(2천729점)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범계중은 지난해 강지후(현 평촌고)가 대회 전관왕에 오른 데 이어 2년 연속 남중부에 걸린 4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담았다. 더욱이 개인전과 2인조전, 4인조전 모두 1·2위를 차지했고, 개인종합서는 1~3위를 휩쓸었다.
은경수 범계중 코치는 “2년 연속 전관왕에 오르게돼 아이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다른 팀들에 미안하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항상 인성을 갖춘 선수로 성장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중부 개인종합서는 신효인(양주 백석중)이 3천919점(평균 217.7점)으로 강수정(구리 토평중·3천718점)을 201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밖에 여중부 개인전서는 강수정이 1천362점(평균 227.0점)을 기록해 신효인(1천318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2인조전서는 오지수·김시은(경기 광주 광남중) 콤비가 2천553점(평균 212.8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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