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바울·이준환, 순천만컵유도 男 66㎏·81㎏급 동반 2연패

각 결승서 안재홍·안준성에 반칙승·절반승 거두고 패권
73㎏급 이은결·女 52㎏급 황수련·57㎏급 김주희도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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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남자 66㎏급 우승자 안바울, 남자 81㎏급 우승자 이준환. 경기일보DB

 

안바울(남양주시청)과 이준환(용인대)이 2023 순천만국가정원컵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66㎏급과 81㎏급에서 나란히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태극마크를 굳게 지켰다.

 

선찬종 감독의 지도를 받는 안바울은 13일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부 66㎏급 결승전서 대학 후배인 ‘유망주’ 안재홍(용인대)과 치열한 접전 끝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패권을 차지했다.

 

앞서 안바울은 16강서 김동헌에 반칙승, 8강서 이명화에게 업어치기 절반과 배대되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둔 후 준결승전서 이도협(이상 용인대)에게 모두걸기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나섰다.

 

또 남자 81㎏급에서는 ‘체급 간판’ 이준환이 안준성(국군체육부대)에 지도 2개를 빼앗아 앞선 뒤 경기종료 22초를 남기고 한소매 업어치기로 절반을 빼앗아 역시 2연패에 성공했다.

 

이준환은 이날 16강전서 이종승(인천광역시청)에 업어치기 한판승, 8강서 한성우(국민대)에 반칙승, 준결승전서 이준성(경남도청)에게 되치기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준환은 우승 뒤 본보와의 통화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의 부분 파열에다가 다른 선수들이 저에 대해 많이 분석한 탓인지 매경기가 힘들었지만 우승하게 돼 기쁘다. 태극마크를 지킨 만큼 5월 도하 세계선수권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몸관리를 잘 하고 부상 치료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73㎏급서는 이은결(용인대)이 강헌철(용인특례시청)에 되치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했으며, 여자부 52㎏급 황수련, 57㎏급 김주희(이상 용인대)도 각각 장세윤(한국체대)과 신유나(광주도시철도공사)를 반칙승, 한판승으로 물리치고 체급 정상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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