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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다학제 기반 뇌혈관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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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다학제 기반 뇌혈관센터 개소

가천대 길병원 관계자들이 최근 뇌혈관질환 집중 치료를 위한 ‘뇌혈관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은 뇌혈관질환 발병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다학제 기반의 ‘뇌혈관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중 4번째로, 고령화사회에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뇌혈관질환은 발병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조치가 생명을 살릴 수 있고 후유증을 줄인다. 이 중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 갑작스러운 의식변화와 영구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심각한 뇌혈관질환으로 꼽힌다. 수술적 치료를 통해 조기에 처치하고 정기 검진을 해야 발병 및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길병원은 뇌혈관센터를 통해 뇌혈관질환을 골든타임에 조기 진단하고, 치료·재활까지 제공하는 다학제 기반의 센터를 운영한다. 센터에는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5개 진료과 전문의들이 뇌혈관질환과 관련한 집중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길병원은 센터장에 신경외과 유찬종 교수, 부센터장은 재활의학과 이주강 교수와 신경과 이영배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특히 뇌혈관센터는 뇌혈관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신속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질환 발생 전부터 재활치료까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고위험군이나 유증상자를 찾아서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다. 뇌혈관센터는 모든 치료 과정에 의료진들이 협업하고, 진단·입원·재활 등 모든 절차를 빠르게 연계하는 ‘패스트트랙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찬종 센터장은 “뇌혈관질환 발병률의 증가 추세가 가파르다”며 “뇌혈관센터는 질환이 발병하기 전 질환을 미리 찾아서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향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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