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 동아리 박람회

 

15일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동아리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에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 방식의 동아리 박람회가 열리면서 캠퍼스 곳곳이 활기를 띄고 있다. 

 

인하대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동아리 박람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아리 박람회는 동아리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직접 학생들을 모집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이날 인하대 학생회관 광장과 후문 앞은 동아리 박람회를 위한 36개의 부스로 가득 찼다. 박람회에 참여한 72개 동아리는 신입부원을 모집하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동아리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음악 공연과 팔씨름 겨루기, 보드 타기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신입생들과 소통했다. 

 

15일 인하대학교 캠퍼스에서 동아리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인하대 제공

 

캠퍼스를 오가던 재학생들과 신입생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동아리 박람회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음악 공연을 즐기고, 부스로 들어가 동아리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신입생 최영준 학생(스포츠과학과)은 “동아리 박람회가 열린다고 해 친구들과 함께 어떤 동아리가 있나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 왔다”고 했다. 이어 “대학교도 일상 회복을 한다고 해 기대가 컸는데, 기대 이상으로 분위기가 좋아 대학 생활이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요한 인하대 동아리연합회 회장은 “오랜만에 열리는 대규모 동아리 모집 행사여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코로나 학번 뿐 아니라 신입생들 모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이어 “많은 학생들이 동아리 박람회를 찾아와 앞으로 동아리 활동이 더 활발해질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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