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결정전 직행...29일 홈 코트 삼산월드체육관서 1차전
인천 흥국생명이 4년 만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흥국생명은 15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과 방문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건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이고, 구단 통산 6번째다.
앞서 흥국생명은 이날 1세트(25-15), 2세트(25-13)를 내리 먼저 따내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으며, 이후 3세트까지 25-16으로 따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3득점, 옐레나가 19득점으로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26승 9패 승점 79점으로 2위인 현대건설(승점 70점)을 따돌렸다. 현대건설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6을 얻더라도 승점 76에 그쳐 역전할 수 없다.
지난해 시즌 6위의 성적을 낸 흥국생명은 올해 김연경과 옐레나의 화력으로 시즌 초부터 선두 경쟁에 나섰다. 시즌 도중 권순찬 전 감독의 경질 사태 등이 발생했지만, 선수들은 똘똘 뭉쳐 이겨냈다. 이후 이탈리아 출신 명장 아본단자 감독이 신임 감독으로 들어온 뒤 안정을 찾은 흥국생명은 지속적으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에는 김연경의 활약이 컸다. 김연경은 공격성공률 1위와 득점 5위 등을 기록하는 등 흥국생명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또 김연경은 후배 선수들에게 데뷔 19년차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오는 19일 현대건설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을 끝으로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한다.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9일 흥국생명의 홈 코트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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