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대한씨름협회 협약 체결…지난해 설날대회 이어 1년8개월 만에 개최 이재준 시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서 인류무형문화 씨름 뜻깊어”
‘씨름 메카’ 수원특례시의 화성행궁 광장에서 우리 고유의 민속 경기인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열린다.
수원시와 대한씨름협회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준 시장과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이춘희 수원시씨름협회장, 이충엽 수원시청 씨름단 감독을 비롯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추석장사씨름대회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와 대한씨름협회는 오는 9월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행궁광장 특설 경기장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씨름 경기를 치르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 됐다. 지난해 설날 14년 만에 명절 장사대회를 개최했던 수원시로서는 1년8개월 만에 다시 추석장사대회를 유치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수원시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올해 추석장사씨름대회에는 전국 남녀 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남자 태백(80㎏ 이하)·금강(90㎏ 이하)·한라(105㎏ 이하)·백두급(140㎏ 이하) 등 4체급, 여자 매화(60㎏ 이하)·국화(70㎏ 이하)·무궁화급(80㎏이하) 등 3개 체급과 여자 단체전 경기를 갖는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해 설날장사대회에 이어 수원에서 다시 한번 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라며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리는 추석장사대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씨름이 국민들에게 더 사랑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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