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대비 1천여명 감소…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될까

수원특례시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경기일보DB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전날 보다 1천여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법정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4월 말~5월 초로 예정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위원회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해제될 경우 중대본은 위기평가회의를 소집, 코로나19 위기 단계와 감염병 등급 조정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현재 코로나19는 2급 감염병으로 확진 24시간 이내 신고 대상이며 격리하지 않으면 처벌 대상이 된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수족구병 등과 같은 4급 감염병으로 하향될 시 확진 7일 안에만 신고하면 되고 격리도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다. 즉, 격리 의무를 유지할 근거가 사라지게 된다. 

 

한편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천934명으로 전날(1만1천899명)보다 1천965명 적으며 1주일 전인 지난 9일(1만885명)보다는 951명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146명이며 사망자는 17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천77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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