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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말씀하시는 데 졸아?" 함께 술 마시던 동생 흉기로 찌른 70대

승인 2023-03-20 08:23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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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함께 술을 마시다 졸았다는 이유로 아는 동생을 흉기로 찌른 70대 남성이 붙잡혔다.

 

시흥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30분께 자신의 주거지인 수인로의 빌라에서 6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그는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졸자 “같이 죽자”며 흉기로 B씨의 왼쪽 가슴부위를 1차례 찔렀다.

 

이후 B씨는 인근 편의점으로 가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조치 뒤 A씨 주거지로 출동해 그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현재 가슴에 자상을 입고 입원한 상태다.

 

A씨는 폭행 혐의로 안산지검으로부터 수배가 내려진 인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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