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m 이어 1천500m서 1분49초06 대회新 우승 남고부 장거리 기대주 김민재도 3천m·5천m 석권
한국 빙상의 ‘희망’ 양호준(의정부고)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58회 빙상인추모 전국남녀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2관왕을 질주했다.
고교생 국가대표 양호준은 19일 밤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고등부 1천500m에서 1분49초06의 대회신기록으로 고은우(서울 노원고·1분52초12)에 3초 이상 크게 앞서 우승했다.
이로써 양호준은 전날 1천m에서 1분11초88의 기록으로 구경민(남양주 판곡고·1분12초23)에 앞서 우승한데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또 남고부 5천m서는 첫날 3천m 우승자인 ‘장거리 기대주’ 김민재(판곡고)가 6분50초95로 조승민(동북고·6분56초40)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고, 남초 3·4학년부 2천m 윤지환(남양주 샛별초)과 5·6학년부 2천m 서윤호(고양 백석초)도 각각 3분21초58(대회신), 3분15초89로 우승해 전날 500m 금메달 포함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여자 중등부 1천m서는 박세진(의정부여중)이 1분27초06을 마크해 전날 500m 우승자인 윤유진(남양주 풍양중·1분27초55)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고부 3천m서는 허지안(구리 갈매고)이 4분29초82로 정유나(전주제일고·4분29초91)에 앞서 우승해 전날 1천500m서 준우승한 아쉬움을 씻어냈다.
한편, 매스스타트 남중부서는 최재훈(성남 낙원중)이 50점을 득점해 이정호(서울 전동중·40점)를 10점 차로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고, 남고부 김준하(성남 서현고)와 여중부 박서현(서현중)도 각각 70점, 40점을 얻어 이찬영(노원고·50점)과 팀 동료 이단비(35점)에 앞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1천500m서는 안현준(성남시청)이 1분48초85로 박성현(의정부시청·1분49초98)을 누르고 우승했으며, 여자 일반부 3천m 김윤지(동두천시청·4분34초71)와 여초 5·6학년부 1천m 최하연(남양주 판곡초·1분33초18)도 정상에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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