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가 3년만에 자원순환 나눔장터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지난 18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올해 첫 나눔장터를 했다. 구는 코로나19로 중단한 지 3년만에 재개한 나눔장터에는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장터는 사전 및 현장접수를 통해 개인참가자 부스 70곳을 운영하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물건을 판매했다.
또 구는 중고물품 판매부스도 운영하고, 재활용 재료들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체험부스도 했다. 이어 동구의 브랜드빵 품평회를 하고 주민들이 직접 연출한 구민 공연을 하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특히 구는 이번 장터를 통해 마련한 현장 모금액 835만원과 수익금 795만원을 모두 현대시장 화재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한다. 참여자들은 수익금의 10% 이상을 자발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면서 나눔의 즐거움을 펼치고 있다.
앞서 구는 자원순환나눔장터를 통해 중고물품을 거래하고, 자원순환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해 왔다. 구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11월까지 총 7회에 걸쳐 나눔장터를 운영했다.
김찬진 구청장은 “직원들이 휴일도 마다하고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을 위한 나눔장터에 적극 참여했다”며 “이번 성금이 화재를 당한 현대시장 상인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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