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여성친화도시는 여성,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성장과 안전을 보장하는 도시를 말한다.
구는 최근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지정 협약’을 하고 21일 구 청사에 여성친화도시 현판을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2027년까지 ‘누구라도 행복한 소통과 배려의 도시, 부평’을 비전으로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 13개 과제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협약에 따라 여가부와 함께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성평등 정책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또 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와 교육 등의 사업을 벌인다.
이를 위해 구는 여성친화도시 교육을 통해 공무원의 이해를 이끌어내고 부서 협업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여성센터에서 양성한 육아활동가, 성평등 강사단의 역량을 높이고 역할을 확대해 부평형 여성 일자리를 찾아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 초보 부모를 위한 육아코칭 서비스, 다행(다문화 가정이 행복한) 학습코칭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구는 여성친화 허브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차준택 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로 다시 지정된 것은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여성친화도시 부평’을 균형 있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구를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여성친화도시’로 선정했다. 이에 구는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을 핵심과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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