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일했던 휴대폰 매장에 침입해 7천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쳐 돈을 받고 판매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명경찰서는 24일 전 휴대폰 매장 직원 A씨를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0시50분께 자신이 일하는 철산동 소재의 매장에 침입해 창고에 보관 중이던 휴대폰 79대(시가 7천6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이날 오후 6시50분께 ‘직원이 휴대폰을 훔쳐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폐쇄회로(CC)TV 를 통해 A씨의 절도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A씨의 연락처를 확보해 주거지를 확인하고 자진출석을 요구했으나, A씨는 출석을 거부했다.
경찰은 피해금액이 커 도주 및 잠적 우려가 크다고 판단, 같은 날 오후 8시께 A씨의 주거지로 이동해 A씨를 붙잡았다
해당 매장은 A씨의 여동생 명의로 돼 있으나 A씨가 실질적인 관리를 해왔다.
경찰은 A씨가 중고폰업체 등에 훔친 휴대폰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장물죄 등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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