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복지재단 설립 추진

인천 서구청. 서구 제공

 

인천 서구가 복지 서비스 현장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서구복지재단’ 설립에 속도를 낸다. 

 

구는 최근 복지 현장 관계자와 재단 설립 계획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간담회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태완 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과 관계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24곳 대표 및 종사자 등 40여명이 참여해 재단 설립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에서 사회복지시설 대표자들은 재단을 설립해 구의 복지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재단에서 후원 및 자원의 배분, 정책 연구 및 조사 등의 역할을 맡아 급변하는 복지환경변화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정태완 위원장은 “오늘 제시된 재단 설립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재단 설립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현재 입법 예고 중인 조례를 제정한 이후 절차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앞으로 남은 행정 절차는 정관제정 및 운영규정안 마련, 준비 예산 확보와 의회 출연 동의, 설립 허가와 등기 신청 등이다. 

 

오진종 구 복지문화국장은 “적극적인 복지도시를 만들고 복지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의회, 사회복지시설, 주민들의 뜻을 모아 구민이 공감하는 재단을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구는 앞서 지난 2018년부터 재단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2019년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과 주민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사업 추진이 멈춰섰지만, 지난해 9월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시 재단 설립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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