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주민, ‘승기천 수질 개선’ 1순위 희망

인천 연수구 승기천 모습.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승기천 이용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수질상태 개선’이 1순위로 꼽혔다고 27일 밝혔다.

 

승기천 이용 형태는 응답자 45%는 산책로, 22%는 자전거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 주1회 정도 승기천을 찾아 휴식과 산책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용자 중 88%는 구 주민이고, 이용자 연령대는 40~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5일부터 동막·동춘·원인재·선학 4개 지점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구는 온오프라인으로 불편사항도 조사했다. 

 

구는 조사 결과를 분석, 주민 희망 사항과 불편한 점을 파악해 승기천 관련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우선 개선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19%가 수질 상태라고 답했다. 다음 순위는 악취 17%, 화장실 15%, 휴식공간·산책로 13% 등이었다.

 

이밖에도 주민들은 산책로 이용을 선호하지만 안전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보행로 확대 등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중 관계기관과 함께 산책로를 확대하고 보안등을 설치한다. 이 사업을 위해 추경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깨끗한 하천용수 공급을 최우선에 둘 계획”이라며 “인천환경공단과 협력해 승기천 수질과 악취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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