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게 생겼네" 모르는 초등학생 강제추행한 80대 범행 4일 만에 덜미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일면식도 없는 초등학생을 추행한 80대가 범행 4일 만에 덜미를 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26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노상에서 B군의 이마에 뽀뽀를 했다.

 

그는 하교 중인 B군에게 다가가 도망가지 못하게 양 손으로 B군을 잡은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당일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CC)TV 분석을 통해 범행 장면을 확인하고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했다.

 

이후 지난 26일 주취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취자의 인적사항을 조회하던 중 그가 A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다음 날인 27일 오후 상록구 A씨 주거지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B군이 예뻐서 그랬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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