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도개고 5-2로 완파…김용민·임성민·백종우 2관왕
‘유도 명가’ 의정부 경민고가 제51회 춘계 전국남녀초·중·고유도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단체전 2연패를 이뤄내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오승용 감독·황보배 코치가 이끄는 경민고는 30일 경북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구미 도개고를 5대2로 제치고 2년 연속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이달 중순 순천만국가정원컵에 이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개인전 73㎏급 우승자 김용민과 100㎏급 1위 임성민, +100㎏급 우승 백종우는 단체전 금메달 포함, 나란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황보배 경민고 코치는 “결승전서 첫 경기를 잡은 뒤 경량급서 두 경기를 연속 내줘 다소 긴장했지만 이후 4명이 고루 자기 몫을 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라며 “지난 시즌 단체전서 5관왕을 했는데 올해는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승서 경민고는 개인전 +100㎏급 우승자인 백종우가 도개고 남경수를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꺾은 뒤 2, 3번째 경기를 연속 내줘 1대2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후 내리 4경기를 따내 우승했다.
4번 주자 이준현이 도개고 엄윤상에게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을 거둔 후 개인전 73㎏급 우승자 김용민이 박주영을 조르기 한판으로 꺾어 3대2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경훈이 이도현에게 누르기 한판, 이도윤이 이정원을 다리대돌리기 한판으로 물리쳐 승부를 갈랐다.
앞서 경민고는 16강전서 전북 원광고에 5대3, 준준결승전서 제주 남녕고를 5대1, 준결승전서 경남체고를 5대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여고부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 경기체고는 결승서 서울 광영여고에 2대3으로 아쉽게 져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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