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이민정, 실업육상 “200m는 나의 독무대”

24초25로 2년 연속 정상…男 800m 김규태·女 400mH 김초은도 1위

2023 Amazing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 여자 200m서 우승한 이민정(오른쪽)이 3위에 오른 팀 후배 황윤경과 메달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시흥시청 제공

여자 단거리 ‘간판’ 이민정(시흥시청)이 2023 Amazing 익산 KTFL 전국실업육상대회 여자 200m에서 대회 2연패 질주를 펼쳤다.

 

이민정은 30일 전북 익산종합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여자 200m 결승서 안정된 레이스로 선두를 질주한 끝에 24초25로 김다은(가평군청·24초29)과 팀 후배 황윤경(24초93)을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전날 100m서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냈다.

 

전복수 시흥시청 감독은 “(이)민정이가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5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80~90% 수준이다”라며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자 800m 결승서는 김규태(고양시청)가 1분53초29를 마크해 김용수(국군체육부대·1분53초76)을 따돌리고 우승, 기분좋은 시즌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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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800m서 금메달을 획득한 고양시청 김규태(가가운데) 2,3위 선수들과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양시청 제공

 

여자 투포환서는 지난 2월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정유선(안산시청)이 무릎 부상을 무릅쓰고 5차 시기서 16m18을 던져 허지윤(부천시청·15m15)과 신봄이(강릉시청·14m67)를 제치고 시즌 첫 국내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400m허들 결승서는 김초은(김포시청)이 1분02초68을 마크, 이아름(SH서울주택도시공사·1분05초80)과 심차순(진천군청·1분06초11)에 크게 앞서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남자부 창던지기 남태풍(성남시청)과 강세현(부천시청)은 각각 69m78, 64m60으로 2·3위에 올랐고, 남자 200m 이준혁(안산시청)과 문해진(안양시청)도 21초36, 21초37로 은·동메달을 따냈다.

 

여자 3천m 장애물경주서는 남보하나(파주시청)와 손유나(부천시청)가 각각 10분40초23, 10분48초41로 2·3위에 입상했다. 창던지기서는 이금희(부천시청)가 50m60을 던져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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