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 평가가 늘고 긍정 평가가 줄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월 5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 부정 평가는 60%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3월 3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p 늘어난 수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40%)가 가장 높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3%)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9%)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8%)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6%) 등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5%)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5%)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6%) '통합·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6%)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정운영 신뢰도도 3월에는 계속 떨어졌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 '신뢰한다'는 응답은 36%로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한편 현행 주 52시간 근로제 개편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52%, '필요하다' 응답은 41% 비중이었다.
최근 있었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31%, 부정적 평가 60%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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