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의 한 비닐하우스 인근에서 25마리의 개 사체가 암매장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여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35분께 한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북내면 장암리의 한 비닐하우스 인근에 “23마리의 개 사체가 암매장돼 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여주시청 축산과 직원들과 현장을 찾아 신고 내용을 확인했으며 매장되어 있던 개 사체 2마리를 더 발견했다.
발견된 죽은 개들은 숨지기 전 사료를 먹지 못했던 것처럼 말라 있었고 학대 정황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에 발견된 사체들 외에도 더 많은 개들이 암매장 돼 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두고 수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동물보호단체는 증거 자료 등을 수집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오는 10일께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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