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구지하철 사례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 섬세함 부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대구지하철 사례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섬세함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국의 출퇴근러들이 부러워한다는 대구지하철에는 스크린도어 안 쪽에 도착역 이름을 크게 표기돼 있다"며 “간단한 아이디어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원래 간단할수록 어려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과 실패는 크고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작고 섬세한 차이에서 갈린다. 모두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일은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신경 쓰니 웬만하면 놓치지 않는다”며 “결국 큰 것은 물론 작고 섬세한 것까지 신경 쓰냐 아니냐의 디테일이 승부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부터 만 5세 입학, 최근 주 69시간제까지 현명한 우리 국민께서는 이런 설익은 정부 정책이 꼼꼼하고 섬세하게 검토되지 않은 것을 금세 간파한다"며 “시민의 민원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시민의 제안을 수용해 작지만 큰 삶의 변화를 이끌어낸 대구지하철공사의 사례에서 배우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잘하고 있다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주변에서 발견하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주저 없이 저희에게 던져주십시오. 작더라도 할 수 있는 일부터 방법을 찾고, 물샐 틈 없이 꼼꼼하게 국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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