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치매예방VR 체험존 운영

인천 연수구는 치매예방VR체험존을 설치하고, VR기기 활용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연회를 10일 개최했다. 연수구 제공

 

인천 연구수가 지역에서 최초로 구노인복지관 1층에 치매예방 VR체험존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이날 VR기기를 활용해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연회를 열었다.  

 

구는 노인복지관 회원 중 인지 저하 및 치매 유발 가능성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4월 한달 시범운영을 한다. 구는 어르신들의 참여도와 만족도 조사를 거쳐, 지역 노인복지관에 VR체험기기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시연회에서 VR기기 도입 배경과 참여한 어르신들의 이용 사례 등을 설명했다. 이재호 구청장도 어르신들과 함께 디지털기기활용 지도사의 안내에 따라 시연을 했다.

 

구는 참여 어르신들이 VR기기를 착용하면 체험 프로그램 활동을 지원한다. 주스 만들기, 불꽃놀이 게임, 장 보기, 은행 ATM 이용하기 게임 등 일상 생활에서 겪는 사례 위주의 20개 프로그램이다.  구는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시각·청각 등 오감을 자극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또 구는 VR체험을 할 때, 노인일자리로 선발한 체험 지도사를 배치해 어르신들의 정서 교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역 어르신 중 6.2%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만큼, 치매를 개인에게 맡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을 활용해 치매예방 활동을 늘려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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