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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공항소음대책지역 ‘도시가스 설치’ 지원 추진

승인 2023-04-12 16:10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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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가 주민설명회에서 남북동 소음대책위원회 등 주민 80여 명을 만나 도시가스 사업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중구제공

 

인천 중구가 인천국제공항 소음대책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시가스 설치·보급 지원사업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시 중구 공항 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 조례’ 전부개정 조례를 공포했다.

 

소음대책지역이란 공항소음 피해가 있는 지역으로서 국토교통부가 공항소음대책사업과 주민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지정·고시한 곳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그간 인천공항의 24시간 항공기 운영으로 심야에 항공기 소음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구는 관련 조례를 개정, 대부분 도서지역인 소음대책지역에 도시가스 설치·보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 공동이용시설 설치사업과 태양광 설치, 관광시설물 설치, 소규모 공원 조성 등 지역환경개선사업도 조례에 담았다. 또 소득증대사업(농촌체험농장, 스마트 화훼농장, 스마트팜 등)도 포함했다. 종전 지원사업은 공영주차장, 방범 시설, 오폐수처리시설, 공동 재생에너지 시설 등에 그쳤다.

 

구 관계자는 “도시가스 설치를 통해 주민들이 난방비를 절감하는 등 생활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지난 2월 인천공항공사 및 인천도시가스㈜와 함께 소음대책지역 주민설명회를 열어 도시가스 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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