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전 대표 "이정근 개인 일탈" 해명에 "소도 웃을 얘기"
국민의힘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이정근 게이트가 열렸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당시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송영길 전 대표가 현재 체류 중인 프랑스 파리 현지 인터뷰에서 해당 의혹을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개인적인 일탈 행위”라고 주장한 데 대해 “소도 웃을 얘기”라고 비난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로 뛴 사람이 자기 핵심 측근, 그것도 당선된 다음에 사무부총장을 시킨 사람이 무슨 짓을 한지 모른다는 건 지나가는 소도 웃을 얘기"라며 "(송 전 대표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시고 빨리 귀국해서 진실이 뭔지 국민들에게 사죄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고 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송영길 전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 하나의 게이트가 열리게 된 것"이라며 "송 전 대표는 이정근의 개인 일탈이라며 꼬리 자르기를 하셨는데, 그렇게 말씀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사후에 인지는 충분히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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