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국제공항’과 관련한 조례를 오는 20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임시회에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국제공항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은 물론 예산 집행도 밀릴 것으로 보인다.
16일 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는 이달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하지 않는다.
그동안 도는 도의회를 상대로 진행한 경기국제공항 현안보고 자리에서 ‘관련 조례 등이 없어 예산을 편성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자 곧바로 조례 제정에 나선 바 있다. 현재 관련 조례안은 입법예고된 상태다.
하지만 도는 경기국제공항과 관련한 조례안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자 이달 임시회가 아닌 오는 6월 열리는 정례회에 맞춰 조례안을 제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도 관계자는 “서둘러 준비하다가 혹여 문제가 생기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어 다음 회기에 제출하는 쪽으로 방침을 세우고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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