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자녀 앞에서 흉기 들고 부부싸움한 40대 남녀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자녀 앞에서 흉기를 들고 부부싸움을 한 부모가 입건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폭행 혐의로 40대 남성 B씨를 각각 현행범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0시38분께 권선구 세류동의 주거지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흉기를 들고 B씨를 위협한 혐의다.

 

B씨도 A씨를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이들은 또 중학생 자녀 C양 앞에서 범죄를 저지르며 C양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다.

 

“엄마가 칼을 들었다”는 C양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이들을 분리조치하고 흉기들을 압수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부부는 이날 술에 취한 상태에서 가정사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해당 가정으로부터 C양을 분리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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