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최근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단체와 복지시설 관계자 등 70명이 참석했다.
구는 이날 참석자들이 지체·시각장애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장애인 복지 유공자를 표창하고 백미 기탁식, 장애인 단체 네트워크 간담회 등도 열었다.
체험행사에는 이재호 구청장과 편용대 구의장, 인천지체장애인협회 연수구지회, 인천뇌병변복지협회, 인천농아인협회 연수구지회 대표 등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휠체어를 타고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등본을 발급받는 체험을 했다. 또 장애인 화장실 등 공공시설을 이용했다.
참여자들은 안대로 눈을 가린 뒤, 지팡이를 사용해 구청 송죽원을 걷기도 했다. 승강기를 이용하며 장애인의 불편과 고충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장애인 3명과 복지시설 종사자 8명, 공무원 1명이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 선 공로를 평가받아 표창장을 받았다.
또 ㈜환영무역에서 장애인 단체 3곳에 쌀 10㎏를 후원하는 백미 기탁식도 열렸다.
이날 열린 ‘2023년 제1차 장애인복지 네트워크 회의’에는 장애인 거주시설 등 복지시설 13개 단체가 참여했다.
구는 이날 네트워크 회의에서 올해 장애인복지 시범사업으로 정한 지원주택 사업 계획도 설명했다.
이재호 구청장은 “1시간의 짧은 장애체험으로 모든 어려움을 알긴 어렵지만 불편함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장애인들이 차별 받지 않고 평등한 삶을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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